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자기계발노트'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1.04.28 이시이 히로유키 - 콜드리딩

 

 

나는 최면술을 믿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아집이고 고집일 수 있다. 점성술도 믿지 않고, 운세도 믿지 않는다. 그 흔한 사주카페도 한번 가본적이 없고, 내 인생은 어떻게 될 까요 물어본 적도 없다.

내 종교가 기독교인것을 떠나서, 내 인생은 내가 개척하는것이고, 내가 노력한 만큼의 밭을 일구는것이라 생각하기때문이다. 사람을 만나는것도, 인맥을 만드는것도 모두 노력과 열정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책을 끝까지 놓지 않은것은, 콜드 리딩은 최면술이라기보다는 독심술에 가깝기 때문이며, 상대방을 마음대로 좌지우지한다기 보다 트릭을 사용해서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설득을 이끌어내는, 상대적으로 과학적인 방법이기때문에 그렇다.

 

콜드리딩은 간단히 말하면 상대방을 내 화법에 말려들어오게하는 대화법인데, 다섯가지 단계로 구성되어있는 설득화법이다. 상대방의 심리를 이용해 내 말이 진실인것처럼 믿게 만들고, 내가 원하는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게 만드는것이다.

책을 읽고 난 느낌보다는, 각 챕터에 나오는 주제를 짤막하게 정리해 보았다.  

 

1부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술들

1부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것은 다름아닌 자신감이다. 다른사람 앞에서 능수능란한 화법을 구사하는데 가장 중요한점은 자신감이 아닐 수 없다. 자신감으로 무장된 사람의 여유로운 태도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신뢰를 하게 만드는 것이다. 

2부 콜드리딩 기본편 : 누구나 할 수 있는 콜드리딩 기본 5단계

1단계 : 라포르를 구축하라

 

상대방이 얘기하는것을 자세히 관찰하고 들어보면서 상대방이 관심을 갖고있는 토픽을 뽑아내는것이 중요하다. 나도 너와 같으며, 너와 같은 관심사가 있다고 교묘하게 접근하는것이다. 심리학자들이나 점술가들이 잘 알법한 내용이다.


2단계 : 스톡 스필, 폭넓고 애매하게 설득하라
- 스톡 스필이란 무엇인가? / 왜 사람들은 애매모호한 스톡 스필에 무릎을 치는가? / 애매모호한 스톡 스필 다음엔 ‘예스’를 불러와야 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yes라고 대답할 수 있는 질문들을 생각하는게 중요한데, 만약, "저는 요즘 목이 뻐근하고 피곤함을 자주 느낍니다. 잠을 많이 자도 잔것같지 않고 개운하지가 않더라구요. 요새 복용하고 있는 비타민이 있는데, 복용한지 한 2주 됐나요, 근데 전보다 숙면을 취하고 있는것같아요. 요즘 복용하고 있는 건강제가 있으세요? 아니면 특별한 건강관리 방법이 있으신가요? " 이렇게 물으면 상대방에게 what을 물어보는셈이 되기때문에 상대방이 생각을 해야하고, 내가 말하는 내용에 집중하기 보다 상대방이 뭐라고 대답해야할지에 집중해서 내 대화에 말려들기 힘들다.

반면에 "요즘 잠을 충분히 자는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저도 건강관리를 한다고 하는데, 아무리 자도 숙면을 취한것 같지 않고 목도 뻐근하고 피곤하더라구요. 사장님도 요즘 많이 피곤하시죠?"

상대방은 생각할 것도 없이 "아, 예." 라고 대답할 것이다.

자기도 모르게 yes라고 대답하게 하는게 바로 스톡스필.

 


3단계 : 고민거리가 속해 있는 카테고리를 탐색하라
- 진짜 점쟁이 VS. 가짜 점쟁이 / 돈, 사람, 꿈, 건강 말고 걱정거리가 있나? / 상대가 품고 있는 고민거리의 카테고리를 찾으려면?

 

정말 생각해보니 사람들이 가진 걱정은 위의 세가지로 압축된다.

사람과의 관계-여기에 사랑, 연인, 부부, 자녀문제 모든것이 다 들어간다.

진로(꿈)

건강.

점쟁이들이 용하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건, 사람이 갖고있는 고민의 범주가 위의 네가지를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점을 보러가는 사람들은 은연중에 자신이 갖고있는 걱정거리에 대한 힌트를 점술가에게 흘리는 경우가 많다.

 


4단계 : 고민의 주제를 뽑았으면 범위를 조금씩 좁혀 나간다
- 교묘하게 넌지시 떠보는 서틀 네거티브 / 눈치 채지 못하게 질문하는 서틀 퀘스천

 

미묘하게 상대방에게 yes, no로 상대방의 심리를 떠볼 수 있는 질문을 던지는게 4단계이다. 나는 이게 매우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넓은 범위의 걱정거리와 공통의 관심사는 비교적 쉽게 파악할 수 있지만, 더 좁은 범위에서 현실적 고민이나 걱정, 허를 찌르는 공감대를 형성하는것은 분명 쉽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서틀 퀘스쳔을 잘한다는건 정말 기민하고 예민한 직감을 가졌으면서 순발력이 있어서 재빠르게 상대방의 대화를 그럴듯하게 맞받아 칠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기도 하다.


5단계 : 미래를 예언하라
- 절대 빗나가지 않는 예언, 서틀 프리딕션 / 당신을 남몰래 사모하는 누군가가 있다?
사실 서틀 퀘스쳔까지 완성했다면 5단계는 그냥 상대방이 당신에게 마구마구 던져주는 힌트와 다름없다. 미묘하게 조작되어 진실만을 말하게 했다면, 그 진실을 토대로 구축된 정보가 예언이되는것은 당연하지 않겠는가.

 


3부 콜드리딩 실전편 :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콜드리딩의 세계

영업 편 : 한번 고객은 평생 고객이다
- 영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콜드리딩 기본 단계
- 1단계 : 고객을 만나기 전에 이미 영업은 시작되었다
- 2단계 : ‘사실은…’ 이실직고할 부분을 칭찬하라
- 3단계 : 어쩌면 이렇게 훌륭하신가요?
- 4단계 : 문제의식을 현실로 이끌어내라
- 5단계 : 자신에 대한 인상을 깊게 심어라!
서비스/판매 편 : 가방 안 멘 방향에 인사하라!
- 사람의 마음에는 입구가 있다 / 가방 멘 쪽으로 다가오지 마세요
취업/면접 편 : 어떤 인재를 원하십니까?
- 서틀 퀘스천으로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찾아라
사교모임 편 : 나랑 똑같은 게 정말 많네요!
- 공통화제를 찾아라
회의/ 프레젠테이션 편 : 손짓 하나로 프레젠테이션의 달인이 되자
- 손짓에 답이 있다 / '대박' 아니면 '아무 문제 없음'
거절하는 방법 편 : NO라고 말할 줄 아는 사람이 되자
- '하지만'의 기술 / 담배를 피우고 싶지 않을 때, 하지만 / 하지만, 난 네가 너무 좋아
전화 통화 편 : 목소리가 얼굴이다
이메일 잘 쓰는 법 : 상대의 이름을 마음으로 되뇌어라
- 상대의 형식을 흉내 내라 / 내가 그의 이름을 부르기 전에는 / 단어가 마음이다

분명 이 책에서 유용하다고 뽑아낼 부분이 많이 있었다. 그것은 다름아닌 영업기술이다. 영업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술이기때문에 진심으로 다가가고, 상대방이 나는 이 사람에게 특별한 대우를 받고있어라고 느끼는것이 중요하다. 이메일을 쓰더라도 상대방의 이름을 꼭 불러주면서 쓰기, 사소한것같지만 단체메일을 보내는것보다 분명 효과가 있었다.

 

이는 카네기 인간관계론에서 읽는 내용과 공통되는 점이다. 상대방의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주는것만큼 상대방의 기분을 좋아지게 만드는것은 없다고.


4부 콜드리깅 고급편 : 극비! 콜드리딩 고급 기술의 세계

이 4부는 거의 최면술에 가까운 방법이기때문에 나는 읽긴 했지만 실전에 적용할 생각은 없다. 저자가 실제로 사용하는 고급 콜드리딩 기술을 설명했는데, 이게 가능 한 사람들은 이미 최면술사, 범죄심리학자, 멘탈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을것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자기계발서가 난무하는 가운데, 비교적 실제 활용이 가능한 실용적 설득법을 체계적으로 다룬 책이라는 점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책이다.

약간은 허무맹랑한 내용이 없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별 4개 반정도 주고싶은 책.

신고
Posted by 이네인
이전버튼 1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공연, 음악, 맛집, 요리, 책, 커피, 여행 그리고 당신. 천천히 감정을 실어 살아가고 싶은 어느 리뷰어의 일상
이네인

공지사항

Yesterday28
Today11
Total62,627

달력

 « |  » 2017.1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


티스토리 툴바